[전남일보]광주시, ‘은둔형외톨이 가족교육’ 실시

관리자

2024-09-24

광주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는 광주에 거주하는 은둔형외톨이 가족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은둔형외톨이 가족교육’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 은둔형외톨이는 ‘3개월 이상, 방 또는 집에서 나가지 않고 가족 이외에는 심지어는 가족과도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을 말하며 이번 교육은 은둔하는 가족을 둔 광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신청 기간은 9월30일까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가족교육은 은둔생활을 하는 당사자를 둔 가족 대상으로 당사자 이해 및 개입방안을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강의 내용으로는 △은둔청년지원 활동가 오오쿠사 미노루가 은둔형외톨이에 대한 이해 및 부모역할 △ 나기회 조선대 원스톱학생상담센터 교수가 은둔형외톨이 마음건강 이해하기 △김미여 상담사가 은둔형외톨이 부모 유형 점검 및 감정코칭 △ 박대령 이아당 심리상담센터장이 은둔형외톨이 가족 의사소통 훈련 △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가 ‘은둔고수’ 이야기로 진행된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상반기에 참여한 가족들과 함께 자조모임을 구성해 상호 소통과 정보교환을 위한 지속적인 만남도 가지게 된다.

백희정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은둔형외톨이에 대한 이해와 개입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일상이 무너진 가족들에게도 회복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은둔형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022년 4월부터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기사원문 https://www.jnilbo.com/7490892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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