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끊어져 고립되는 '무연' 사회의 문제점과 해법을 찾아보는 집중기획입니다.
은둔형 외톨이들이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사회로 나오기 위해서는 사회와의 접점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 광주광역시의 사례에서 그 해법을 찾아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무서운회사'의 대표인 유승규씨.
유 대표는 20대 초반, 5년 동안 주위와의 관계를 거의 끊고 살았습니다.
유대표는 한 민간단체의 도움을 받아 은둔 생활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은둔형외톨이를 돕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유승규 / 안무서운회사 대표: 무연고, 무연의 사회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결국 사람이 자극이 있어야 변화를 하는데, 나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존재와 접촉 자체가 없어져 버리니까...]
유 대표의 회사에서는 은둔형 외톨이에게 멘토를 만들어주는
'은둔 고수' 프로그램과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생활하며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고,
심리 상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유승규 / 안무서운회사 대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자립이라고 보고 있고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갔을 때는 어려움이 생겼을 때 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상상력을 회복하는 거 그게 저희가 생각하는 핵심적인 가치고...]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9년 전국에서 최초로 은둔형외톨이 지원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광주시는 은둔형외톨이 237명을 발굴했고 지난해 5월부터는 지원센터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백희정 / 광주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 사무국장: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하면 더 연결될 수 있고 이제 그런 공동체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들이
더 학습되고 이런 게 더 활성화돼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은둔형외톨이 관계 개선을 위해 6개월에서 1년 단위의 협동 프로그램이나 생활습관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5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관계 회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백희정 / 광주 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 사무국장: 많이 변화되고 있고, 너무 지금 좋다고 해서 본인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더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전문가들은 이처럼 민관 공동의 사회적 보호망이 사회적 문제 해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서양열 / 전북사회서비스원장: 정말로 이 사회적 고립 문제는 민간 따로 행정 따로가 아니라 민과 관이 정말 하나로 지역에서 같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고 하는 마음들이 결합이 돼야 된다...]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NGO나 민간단체를 활성화시키며 정부와 자치단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
무연사회의 그늘을 걷어내는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 입니다.
강훈 기자(hunk@jtv.co.kr)
기사 원문 : jtv.co.kr/2021/?c=3/45&uid=2177430
관계가 끊어져 고립되는 '무연' 사회의 문제점과 해법을 찾아보는 집중기획입니다.
은둔형 외톨이들이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사회로 나오기 위해서는 사회와의 접점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 광주광역시의 사례에서 그 해법을 찾아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무서운회사'의 대표인 유승규씨.
유 대표는 20대 초반, 5년 동안 주위와의 관계를 거의 끊고 살았습니다.
유대표는 한 민간단체의 도움을 받아 은둔 생활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은둔형외톨이를 돕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유승규 / 안무서운회사 대표: 무연고, 무연의 사회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결국 사람이 자극이 있어야 변화를 하는데, 나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존재와 접촉 자체가 없어져 버리니까...]
유 대표의 회사에서는 은둔형 외톨이에게 멘토를 만들어주는
'은둔 고수' 프로그램과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생활하며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고,
심리 상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유승규 / 안무서운회사 대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자립이라고 보고 있고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갔을 때는 어려움이 생겼을 때 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상상력을 회복하는 거 그게 저희가 생각하는 핵심적인 가치고...]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9년 전국에서 최초로 은둔형외톨이 지원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광주시는 은둔형외톨이 237명을 발굴했고 지난해 5월부터는 지원센터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백희정 / 광주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 사무국장: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하면 더 연결될 수 있고 이제 그런 공동체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들이
더 학습되고 이런 게 더 활성화돼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은둔형외톨이 관계 개선을 위해 6개월에서 1년 단위의 협동 프로그램이나 생활습관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5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관계 회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백희정 / 광주 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 사무국장: 많이 변화되고 있고, 너무 지금 좋다고 해서 본인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더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전문가들은 이처럼 민관 공동의 사회적 보호망이 사회적 문제 해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서양열 / 전북사회서비스원장: 정말로 이 사회적 고립 문제는 민간 따로 행정 따로가 아니라 민과 관이 정말 하나로 지역에서 같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고 하는 마음들이 결합이 돼야 된다...]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NGO나 민간단체를 활성화시키며 정부와 자치단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
무연사회의 그늘을 걷어내는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 입니다.
강훈 기자(hunk@jtv.co.kr)
기사 원문 : jtv.co.kr/2021/?c=3/45&uid=2177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