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청년과 달리 은둔 계기 다양… 건강 회복부터 취업 연계까지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나서야” [2023 대한민국 孤 리포트]

관리자
2023-04-19

백희정 광주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사무국장


“오랫동안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중년들은 심리 상담과 생활 습관 개선, 관계 복원 프로그램 이외에도 건강 문제 해결과 취업 연계라는 센터 외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백희정(사진) 광주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중년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접근은 비슷한 상태의 청소년·청년과는 비슷한 듯 다르다고 강조했다. 백 국장은 16일 통화에서 “중년 은둔형 외톨이는 20대부터 은둔 생활을 해온 사람들과 직장 내 문제나 실직 등으로 은둔을 시작한 사람들 등 은둔 계기가 다양하다”며 “건강 문제, 취업 연계 등은 센터의 힘만으로는 케어하긴 힘든 사안”이라고 말했다.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연령대를 청소년·청년에 국한하지 않는다.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나 가족, 기관 의뢰가 들어오면 센터가 상담사(15명)에게 집단 상담과 교육 진행을 연계한다. 지난해 10∼40대 39명에 대한 대면·비대면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지난해 말부터 4∼6명을 대상으로 집안 청소, 분리수거, 산책 등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 30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부터는 소규모 관계 맺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백 국장은 연령과 상관없이 이들에 대한 접근이 늘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은둔하게 된 계기나 시점, 기간, 연령대, 당사자 의지 등이 워낙 다양한 까닭에 당사자들 스텝에 맞춰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백 국장은 “부모는 강력히 상담을 요청하는 데 정작 당사자는 (우리와) 만날 준비가 안 된 ‘저항형’이 20% 정도를 차지한다”며 “이럴 때는 그들이 먼저 손을 내밀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줘야 하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백 국장의 보람 중 하나는 오랜 기다림 끝에 당사자가 센터와 세상을 향해 조금씩 문을 열어올 때다. 그는 “센터에 문의 전화를 하는 것만으로 고맙고, 기특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은둔하던 친구가 얼마 전 초교 졸업 검정고시를 보겠다고 용기를 냈을 때가 가장 기뻤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백 국장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면밀한 실태 파악과 함께 중앙·지방정부 간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그는 “중년의 경우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가족이나 지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어디에 살고 있는지 파악하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청년의 경우 은둔 쪽에, 중년은 고립 쪽에 집중한 지원 체계와 모델을 갖추고 지자체는 고립·은둔 인구 발굴 및 사례 연구를 통한 맞춤형·실질적 지원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민섭 기자

기사 원문 :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417520206?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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