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렐드경제] "청년에 한정된 정책 한계, 생애주기별 지원 필요" [중년 은둔형 외톨이]

관리자
2023-05-31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지원 정책
“평생교육제를 은둔 중년 교육으로 활용
지자체 중심 40~50대 지원 정책 늘려야
은둔형 외톨이 가족과 사회 지지가 핵심”




국내 은둔형 외톨이 지원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그마저도 만 35세 이하의 청년들 위주 사업이 대부분이다. 소수의 단체만 중년을 지원한다. 하지만 중년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단체도, 그렇지 않은 단체도 “은둔형 외톨이 연령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은둔 청년이 은둔 중년이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은둔 기간, 연령에 상관없이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백희정 사무국장을 찾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드러나지 않았던 은둔 성인들이다. 백 사무국장이 소속된 지원센터에는 20대만큼이나 30대 중후반, 40대 이상이 지원을 문의한다. 하지만 지원을 해주고 싶어도 이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가 있다. 백 사무국장은 “청년들에게는 청년도전사업이라는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주곤 하는데 40대가 넘으면 해당이 안 된다”며 “직접 일자리를 소개하려 해도 40·50대가 재취업을 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생애주기별로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다가가려 한다. 먼저 상담을 통해 개인 상황을 파악한다. 백 사무국장이 운영하는 지원센터 예산도 위촉 상담사 15명을 위한 상담비로 대부분 지출한다. 백 사무국장은 “상담은 개인정보를 얻기 위한 단계다. 보통 20회 내외로 상담을 진행하는데 끝나면 대부분 지원자가 희망사항이 생긴다”며 “그 희망사항을 알고 움직인다. 취업을 원하면 취업 연계, 대인관계를 개선하고 싶으면 관련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식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를 찾는 일이 쉽진 않다. 그는 “5년 동안 은둔한 50대 은둔형 외톨이가 온 적이 있었는데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체중조절을 하고 싶어도 연계 프로그램을 찾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광주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조례로 탄생한 센터인데 조례에서 연령 제한을 하지 않으니 센터도 연령대 제한을 할 순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 전국에서 최초로 은둔형 외톨이 관련 조례를 만든 지자체다.

최종적으로 백 사무국장은 외톨이들이 안심할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집에서 나오라 말하는데 정작 그 사람들이 나와서 편히 쉴 공간이 없다”며 “그들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상담받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빛나 기자(binna@heraldcorp.com)

기사 원문 : 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53000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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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 : 박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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