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은둔고립자지원기관협의회 창립 총회 및 제1회 포럼 자료

관리자
2024-01-31

한국은둔고립자지원기관협의회 창립 총회 및 제 1회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 일시 : 2024년 1월 30일. 

- 장소 : 서울시민청 동그라미방


[창립선언문] 한국 은둔·고립자 지원기관 협의회를 창립하며

세상과 자신을 단절하고 방,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은둔형 외톨이, 사회활동은 겨우 유지하고 있으나 의미 있는 인간관계가 부족하고 도움 받을 곳이 없는 사회적 고립자들이 늘고 있다. 초등학교 연령에서 50대까지 발견되고 있다. 은둔·고립이 무엇인 지, 왜 일어나는 지 알지도 못한 채 당사자는 스스로 감옥에 갇혀 자기와 세상에 대한 혐오와 불신의 벽을 두텁게 쌓아올렸고 가족들 또한 이 상황에 대한 절망과 분노, 수치심에 어디에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이웃들과 분리되어 갔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19-34세 은둔·고립 청년만 54만명(2021년 기준)이다. 여기에는 아동·청소년과 35세 이상 중장년층은 포함되지 않은 숫자이다. 은둔·고립현장에서는 초등학생, 30대 후반 은둔·고립자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언론의 보도를 접하고서야 자신의 자녀가 은둔·고립자였음을 깨닫고 기관에 전화를 걸어온 50대 자녀를 둔 부모들도 있다.

 은둔형 외톨이는 범죄자도 장애인도 아니다. 게으른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탁월한 소질과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력은 이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다. 가족의 온정적 보살핌, 또래 관계에서의 즐거움 등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채 사회로부터 받은 억압과 폭력, 경쟁과 성취 압력 등을 견디지 못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안전망으로 피신한 것이다. 이러한 피신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족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모욕을 당할수록 점점 사회 복귀는 힘들어진다.

 2024년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은둔·고립자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해이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관심이 연구자, 언론에 의해 간간이 조명되어 왔지만 은둔형 외톨이를 대상으로 하는 실천 현장의 움직임은 미미했다. 일본 사회적기업 K2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서울에서 일본인 히키코모리 청년들의 공동생활을 시도했던 것이 초기 경험이었다. 그후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국내 민간기관들이 은둔 및 고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힘을 모으기 시작했고 2020년 7월 1일 광주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을 계기로 공공 기관도 지원을 시작했다.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은둔·고립자 지원에 대한 선도적 투자를 시작했고 민간 재단들 또한 은둔·고립 청년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개별 기관들은 각기 가지고 있는 인력과 자원을 기반으로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은둔·고립자 및 가족들에 대한 지원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아직 일천한 경험들이지만 이러한 경험들은 한국 상황에 맞는 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데 소중한 자원이다. 청소년, 청년, 중장년에 이르는 은둔·고립자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지원, 연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에 필요한 마중물이기도 하다.

 오늘 발족하는 은둔·고립자 지원기관 협의회는 은둔고립 당사자와 가족을 돕는 기관들의 교류와 협력 플랫폼이다. 우리는

 첫째, 은둔·고립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효성 있는 실천방안을 정착시키기 위해 교류, 협력하며 현장의 실천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둘째, 은둔·고립자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시선을 거두고 이들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함으로서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셋째, 국가의 정책대안과 공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정책제안과 더불어 감시활동, 이슈 제기 활동을 하고자 한다.

  

2024년 1월 30일


한국은둔·고립자 지원기관 협의회 준비위원 일동

나는청소년(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단법인 씨즈, 사단법인 지엘청소년연구재단, 사단법인 파이나다운청년들

사단법인 지역공공정책플랫폼광주로(광주광역시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 

한빛청소년재단(송파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련기사보기]

1.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42137&code=23111111&cp=nv

2.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9117579&code=61221111&cp=nv

3.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130_0002610629&cID=10801&pID=14000

4. https://www.news1.kr/articles/5306028

5.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1948

6. https://m.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2401301626011#c2b

7. https://www.themiss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790

8. https://www.sisa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73

9.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40130_0002610629



광주광역시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센터장 : 박미자
전화 : 062-511-0522|FAX : 062-512-3040

E-mail : gjtory@gjtory.kr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4, SRB빌딩 2층

[ *광주광역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사업은
(사)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가 운영합니다.]
광주로 바로가기


광주광역시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센터장 : 박미자
전화 : 062-511-0522|FAX : 062-512-3040|E-mail : gjtory@gjtory.kr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4, SRB빌딩 2층

[ *광주광역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사업은  (사)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가 운영합니다

지역공공정책플랫폼광주로 바로가기